도시갤러리 작품작품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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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쉘터’는 상기의 서울처럼 이미 사라지고 자취를 감춰버린 옛 경희궁의 담이라는 상실된 장소감을 현재적으로 복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 복원의 방식이 갑작스러운 고전적 취향의 재현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주변 경관과 자연스러운 ‘경계’를 조성해 줌으로써 드러내고 있다. 이 ‘경계’는 담이라는 측면에서 2차원이기도 하지만, 버스 쉘터라는 사람들을 잠시 담았다가 버스로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3차원이기도 하다. 현재는 사라져 버린 궁을 버스쉘터의 한쪽 벽과 지붕을 통하여 함축해냄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공간이 겹쳐지게 하고 있다 근대화와 도시화 속에서 공간들들이 무수히 차괴되거나 변형을 겪게 된다. 이번 아트쉘터는 이러한 변형 과정을 통하여 하나의 시간대만이 지배적인 도시공간 속에서 사라져버린 시간대와 장소감을 다층적이 해석과 재현을 통하여 현대적으로 살려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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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과정